[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가수 이선희와 함께 다양한 '미운우리새끼'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김종국 김건모, 모델 출신 방송인 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게스트로는 이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의 집에 놀러 온 이상민과 사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유리는 갑자기 빨래를 걷어주겠다고 나서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들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견제가 이어졌다. 사유리는 홍진영을 언급했고, 세 사람과 홍진영을 사이에 둔 미묘한 신경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사유리는 이름을 이용한 점을 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름 획수를 더해 합계를 내는 것이었다. 해당 점을 통해 사유리와 김종국은 50% 이상이 나왔지만, 이상민과 사유리는 총 24%가 나왔다. 사유리는 이름 점을 친 종이를 이상민에게 건네며 "이거 보고 반성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건모는 반려견이 새끼를 낳은 사촌의 집을 방문했다. 최근 오래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적적할 엄마를 위해 가정 분양을 결정한 것. 그는 출산한 반려견을 위해 미역을 준비하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반면 그의 모친은 "아내가 아니라 강아지에게 먼저 미역국을 끓여준다"고 속상해했다.

그는 조카 우진과 기싸움을 해야 했다. 새끼 강아지를 주지 않겠다는 완곡한 그의 의지 때문이었다. 우진은 "강아지 데려가면 큰 강아지가 깨문다"고 거절했다. 이에 김건모는 자신이 사 온 옷으로 강아지와 교환을 하려 했으나, 우진은 "좋은데 새끼 가져가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치킨까지 꺼내 들었으나 우진은 단호했다. 결국 우진은 장난감에 넘어갔고, 김건모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받을 수 있었다.

배정남은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 그는 과거 어려웠을 때를 회상하며 친구와 함께 회포를 풀었다. '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은 그런 그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