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가족들이 김응수를 위해 한마음으로 모였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71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의 치매 사실이 가족 전체에 알려졌다.

이날 김대영(재성)은 김복남이 차진옥(하희라)의 앞길을 막는다고 생각해 독한 말을 쏟아냈다. 결국 김소영(김하림)은 김대영에 김복남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알렸다. 아들에게 병을 숨기고 싶었던 김복남은 "왜 쓸 데 없는 소리를 하냐"며 역정 냈다.

차진옥은 김복남을 보살피느라 자연스레 회사 일에 소홀하게 됐다. 서인숙(조경숙)이 차진옥을 비꼬자 우서진(김원석)이 나서 차진옥을 옹호했다. 우서진의 모습에 의구심을 느낀 서인숙은 "설마 그 아줌마 좋아하는 거냐"며 경악했다. 우서진은 "그럼 예전처럼 또 막을 거냐"며 차진옥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렸다.

김복남은 잠들기 전 차진옥에 찾아가 "엄마"라고 불렀다. 차진옥은 자신을 엄마로 착각하는 김복남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다음날 병원으로 향한 차진옥은 "가족들이 함께 김복남 병을 호전시키자"고 말했다. 차진옥은 김복남 간호를 위해 회사를 관둘 결심까지 했다.

설송주(남소연)는 사공창호(주영호)와 남미래(고은미)의 '썸'이 시작되자 기뻐했다. 사공창호는 남미래에 꽃다발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이어갔다. 남미래는 사공창호와 자신의 사이를 염탐하러 오는 설송주에 불쾌함을 느꼈다.

강준호(정욱)는 설송주에 이혼을 선언했다. 설송주는 강준호가 내민 이혼 서류를 찢으며 "한 번 해봤으니 이혼 절차가 어떤지 알 거 아니냐"며 비웃었다. 사공창호가 남미래에 고백했단 것을 알게 된 강준호는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