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을 언급한 SNS를 삭제했다.

조윤희는 9일 개인 SNS에 "오늘(9일)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저희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됐고, 기사화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린다.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다. 로아의 사진이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 리그램해서 사진 올린 분들께 정중히 삭제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10일 오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 조윤희 SNS에는 이동건 조윤희 부부가 딸과 함께 찍은 돌잔치 사진이 최근 게시물로 올라와 있다.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9일 딸 로아의 돌잔치를 진행했다. 이후 지인들의 SNS를 통해 두 사람은 물론 딸 로아와 찍은 돌잔치 사진이 확산됐다. 평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은 조윤희와 이동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아이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조윤희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며 갑론을박을 야기했다. 일부 누리꾼은 조윤희의 우려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리그램을 취소하기도 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조윤희와 이동건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딸 사진을 공개하고 가족애를 과시한 반면 지인들의 SNS에서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비판했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조윤희가 SNS를 삭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동반 출연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한 뒤 같은 해 12월 딸 로아를 낳으며 부모로 거듭났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윤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