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홍석천과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밴드 퀸(Queen)을 추억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뮌 특집 '내 심장을 할퀸(Queen)'으로 꾸며졌다.

퀸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다. 최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퀸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가 다뤄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끝 모르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천재적인 음악성,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 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 가운데 신대철은 퀸의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에 대해 "이 가사는 실제로 사람을 죽였다는 게 아니라 남자를 죽였다는 의미 같다"고 했다. 그는 "실제 영국에서 동성애금지법이 60년대 말에 없어졌다. 프레디 머큐리가 데뷔했을 때가 70년대 초반이라 멀지 않은 시기"라고 했다.



홍석천도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추억했다. 그는 "이 영화 아직 안 봤냐"고 하더라. "개봉하고 한참을 지나서 봤다"고 했다.

특히 홍석천은 "나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너무 잘 안다"며 "엘튼 존의 역할도 잘 안다"고 말했다. 성소수자로서 성적 취향을 밝힌 뒤 공동체와 어울리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던 것.

무엇보다 그는 "영화에서 미디어가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그의 삶을 통해 성소수자를 조금 더 편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