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서울메이트2’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2’에는 호스트로 나선 배우 홍수현이 배우 장서희의 도움으로 웰컴 푸드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서희는 ‘서울메이트’ 시즌1 당시에도 엉성한 김밥 말기 실력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희는 전과 다를 바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장서희는 밥에 식초와 참기름을 잔뜩 넣어 떡을 주무르듯 주물러 쌀밥이 마치 백설기처럼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장서희는 떡이 돼야 밥에 김이 잘 붙는다고 홍수현을 안심시켰다.

홍수현은 장서희의 김밥을 맛보고는 밥이 질고 싱겁다고 평가를 했다. 그러나 장서희는 자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맛이 있다고 했다. 더구나 장서희는 메이트 도레이와 마리암이 김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김밥 맛을 모르기 때문에 맛이 없는 줄도 모를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물론 요리를 못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먹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필요한 법. 그러나 장서희는 단지 외국인이라서 김밥의 맛을 모른다는 이유로 자신의 음식을 합리화시켜버렸다.

어찌 보면 두 사람의 요리가 한국 음식에 대한 첫 인상이 될 수도 있음에도 장서희는 너무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시청자들 역시도 장서희의 발언에 대해 지적을 하며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을 했다.

'서울메이트2'는 첫 방송부터 출연자들의 태도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