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 마리아나'(이하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박태환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박태환은 이번 '정글의 법칙' 전반전에 '히든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다시 쓴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결승판을 찍은 것. 이는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인이 자유형에서 7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순간이었다.

이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공개한 티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감격적인 메달 획득하는 순간으로 시작됐다. 수영장을 가르던 박태환의 모습은 정글의 바닷속을 가르는 박태환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북 마리아나 제도의 푸르른 물살을 가르는 박태환은 자유자재의 영법으로 바닷속을 누볐다.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의 자태였다. 그는 야간 맨손 사냥도 척척, 장비를 내리쳐 사냥하거나 물고기를 유혹하는 손짓까지 선보였다. 물속에서 하는 일은 뭐든 잘하는 그의 모습에 족장 김병만도 "물에서는 우리가 뭘 해도 안 된다"며 감탄했을 정도.

티저는 박태환이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며 수경을 손에 든 채 해변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으로 막을 내려 본 방송에서 펼쳐진 그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태환은 무한한 체력을 자랑하며 정글 생존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모두를 반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1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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