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전 남편 왕진진(전준주)의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다시 작업에 돌입한다.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팝아티스트 낸시랭입니다. 그동안 너무나 힘든 고통의 시간들 속에서 제게 닥친 이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밤샘 작업을 하며 개인전 작품 준비를 마쳤습니다.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오셔서 작품 감상과 함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작품 몇 점을 미리 공개했다.

낸시랭의 이번 개인전은 금지된 것을 영적 수행을 통해 이뤄내는 사람을 뜻하는 '터부요기니(Taboo Yogini)'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신을 희생해 인간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준 뒤 죽고, 다시 부활하는 '터부요기니'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낸시랭은 위한 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지난 해 12월 혼인신고 사실을 밝혔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왕진진은 특수강도강간혐의로 교도소 수감 후 보호관찰 기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또한 사실혼 의혹을 비롯한 각종 사기 혐의와 더불어 과거 故장자연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인물로 밝혀지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어 9월에는 20일 왕진진은 부부싸움 도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러 특수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0월에는 낸시랭이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행사한 남편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됐다. 두 사람은 10월 경 이혼했고, 이후 낸시랭이 왕진진에 대해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위협하고 폭언, 감금,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낸시랭은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