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이정렬 변호사가 ‘오늘밤 김제동’과의 소송을 예고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이즈 마케팅이라? 어쩔 수 없네. 소송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군. 민사뿐만 아니라 형사까지. 너 때문인 줄 알아라”는 글로 ‘오늘밤 김제동’ 측과의 소송을 예고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링크에는 한 누리꾼이 “6일 전 ‘오늘밤 김제동’ 인스타 보니 나름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억울하답니다”는 글과 함께 KBS1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공식 인스타그램 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다.

지난 5일 ‘오늘밤 김제동입니다’에는 “어제는 전원책 변호사 오늘은 이정렬 변호사. 아유 힘들다 힘들어”라는 글과 함께 ‘변호사님들_왜그래요’ ‘나름_노이즈마케팅?’ ‘억울하다_진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지난 달 19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입니다’에는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주제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 아내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당시 김혜경 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와 화상 통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후 반대 측인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이 보도되지 않았다.

이에 편파 보도 논란에 제작진 측은 3일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이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정렬 변호사는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4일 “이정렬 변호사에게 고발인 조사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신청하기 위해 연락을 계속 시도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재차 해명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