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양희은이 암 투병으로 인해 끊었던 술을 37년 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12일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지막리' 멤버들이 막걸리를 함께 빚으며 속 깊은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양희은은 과거 가요계 애주가로 유명했다. 그러나 그에게 찾아온 불청객 난소암은 그가 자연스레 술과는 멀어지게 만든 이유가 됐다.

그는 어느덧 술을 끊은 지 37년이 다 됐다고. 하지만 녹화 당시 '지막리' 멤버들이 직접 만든 수제 막걸리를 한 잔을 받아서 맛본 그는 그 맛에 반해 놀라운 속도로 막걸리 잔을 비우고 리필하기 시작했다. 이날 그는 37년 동안 굳건히 봉인했던 '금주봉인'을 결국 해제했다는 후문이다.

37년의 긴 금주를 깨고 애주가로 돌아온 양희은의 모습은 이날 밤 11시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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