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우 함소원이 다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13일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동반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함소원은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다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온 그는 몇 명까지 낳고 싶느냐는 물음에 “기본 세 명”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가끔 댓글에 ‘너만 아기 갖냐’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요즘 노산도 많은데 굳이 좋은 병원을 고집하고 그러지 않는다. 다들 낳는데 유별나게 하고 싶지 않다. 수선 떨고 싶지 않다”며 “방송 때문에 조금 더 주목을 받게 됐지만 자연스럽게 낳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체력이 좋아 임신을 해도 사회생활이나 일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다”며 “그냥 활동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임신해서 집에만 앉아 있어야 하는 거면 답답함이 있겠지만 힘들거나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함소원은 절친한 배우 김가연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하면 언니는 ‘낳아보면 다르다’ ‘낳아보면 진짜 힘들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저도 낳고 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이를 낳은 후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때는 미쳤었나 봐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도 남겨두고 있지 않지만 그는 여전히 밝은 기운을 뿜어냈다. 특히 그는 출산 후 방송 복귀 역시 빠르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달 18일이 출산 예정일임에도 그는 “(방송 복귀는) 1월말부터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함소원은 “출산 후 몸이 가벼우면 나와서 일을 하고 싶다”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제가 약속을 잡으려 해도 주변에서 ‘쉬어’ 이러는데 너무 심심하더라. 그래서 차라리 일 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뭐하나”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소원은 “‘함소원 씨 때문에 용기를 얻고 다시 시술 시작한다’는 분들도 계시더라. 그런 분들 보면 내가 더 많이 낳아서 그분한테 용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포기 말고 아기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함소원은 “응원 많이 해주시는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이 나이에 아이를 가지는 건 좀 특별한 일 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일 한 것도 아닌데 대단한 일 한 것처럼 반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을 담아 감사를 전했다.

덧붙여 함소원은 “나이 들어서 임신을 해보니, 다른 분들도 나이 드시고 힘들더라도 아기를 하나 갖는 것을 권하고 싶다. 또 다른 행복이 있다. 몸이 힘든 걸 이길 만큼의 행복이 있다”며 출산을 앞두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18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 초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을 통해 달달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