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을 공식적인 '썸'으로 인정했다.

1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6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지삭한 차수현(송헤교)과 김진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떠냐"고 차수현에게 말했다. 차수현은 "그러자.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하자 우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한 빵가게에 도착했다. 김진혁은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내밀며 "썸남썸녀 1일 기념이지 않냐. 오늘부터 1일 기념으로 하나 씩 나눠 가지자"고 케이크의 장식품을 건넸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를 눈치챈 정우석(장승조)은 김진혁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진혁이 맡은 업무를 정우석이 대신 처리해주겠다고 나선 것.

이에 친구인 조혜인(전소니)은 "난 네가 다치는 거 못 본다. 계속 저 사람들 눈에 걸리면 너, 대표님도 힘들어진다. 차 대표님 호텔 뺏길지도 모른다. 그렇게까지 되면서 대표님이 널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진지하게 충고했다. 이에 김진혁은 정색하며 "고맙다. 들어가자"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그리고 본격적인 회사 행사가 시작됐다. 정우석을 비롯해 그의 모친인 김화진(차화연)과 차수현의 부친 차종현(문성근) 등이 자리했다. 김화진은 차종현에게 합당을 건의했지만 무시당했고, 분노했다.


이에 김화진은 김진혁을 불러냈다. 김진혁은 이를 무시하고 정중하게 인사했으나, 김화진은 "내가 아직 가보라는 말 안 했는데 직원 교육이 엉망인 건가 대표 등에 업고 까부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김진혁은 "다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화진은 "수현이 그 애가 넘어갈만하네. 외로운 돈 많은 여자 마음 홀리는 매뉴얼은 어디에 있냐"고 비웃었고, 김진혁은 "그런 매뉴얼은 필요하지 않다. 자리로 안내해드릴까"라고 적절히 무시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차수현의 열애설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 기자는 열애설을 언급하며 "어떤 사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를 보고 있던 김진혁은 괜찮다고 웃으며 씁쓸하게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차수현은 언론 앞에서 "썸타는 사이다"라고 공식 발표하며 그의 발을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