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김소진이 송강호에 대한 고마움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배급 쇼박스)의 언론 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 사시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이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김소진은 “지금까지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며 “헤매기도 많이 헤맸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래도 부부 역할을 하다 보니까 송강호 선배님과 촬영을 하는 분량이 거의 다였다”며 “선배님이 배우가 연기를 할 때 주저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상대 배우의 주저함을 모른 척 하지 않으셨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는 김소진은 당시의 감정이 떠올린 듯 울컥하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