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조성모가 세상을 떠난 큰 형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조성모가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고등학교 동창 김현근 씨를 찾아 나섰다.

이날 조성모는 김현근 씨를 찾는 과정에서 MC들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돌았다.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옛집을 보곤 울컥해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조성모는 “이곳에 오니 아버지가 젊었을 때 모습도 떠오르고 그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그는 ‘투 헤븐(To Heaven)’으로 가수의 꿈을 이뤘던 1998년에 얽힌 아픈 기억을 밝혔다. 행방불명됐던 자폐증 큰형이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해였던 것.

그는 막내인 자신을 많이 챙겨줬던 큰 형을 떠올렸다. 16살 차이인 큰 형에 대해 그는 “살아계셨다면 60세 가까이 되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성모는 “(형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큰 형은 제 마음의 근간이다. 형이 천국으로 가기 전에 인사를 오신 꿈이 있었다. 형이 ‘성모야’ 부르는데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꿈인데도 너무 생생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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