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조성모가 힘들었던 시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친구와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조성모가 고등학교 동창 김현근 씨를 찾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모는 김현근 씨를 찾는 과정에서 MC들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돌았다. 하지만 추억의 장소인 옛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는 “집밖을 나가면 늘 그 친구와 함께 했다. 어려운 순간 같이 있었다. 현근이 생각이 더 난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언급하며 “연습실이 없어 한강에서 노래 연습을 주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모는 “그 친구가 잘 살아주길 바라고 잘 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그 친구는 누군가를 힘들게 하진 않았을 거다”라며 “현근이와 만나면 꼬치 집 같은데 가서 똑같은 폼으로 똑같이 앉아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조성모와 MC들은 마지막 추억 장소인 한강으로 향했다. 조성모는 한강에서 친구인 김현근 씨와 만나게 됐다. 조성모는 친구를 발견하자마자 달려가 포옹한 후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구는 “찾아줘 고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눈물을 글썽이며 조성모는 “너하고 다닌 곳을 한 바퀴 돌고 왔다. 뒤를 되짚어 보는데 네가 있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