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재모가 부친 사기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안재모 소속사 와이피플이엔티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모 부친은) 부도 당시 채권자들의 어음, 수표 등 회사의 채무를 변제해 민·형사적 해결을 했으나 변제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여금 반환에 대한 채무 변제가 유체동산에 가압류 돼 집달관 집행이 이뤄져서 원만히 해결이 됐다고 가족들은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안재모 씨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이후 상황을 모두 알지 못했고 부친과 몇 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로 친척집에 기거, 힘들게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부모님의 어떤 지원도 없이 학업을 마쳤다”고 했다.

또한 “그 후 2000년 즈음 부도당시 이후 남아있는 채무액을 알게 된 안재모 씨와 형제분들이 어렵게 십시일반 모은 돈을 가지고 발행된 어음과 부도수표를 회수하기 위해 채권자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부친을 대신해 채무변제에 노력했고 부친의 법적 처분이 마무리 되면서 안재모 씨 본인은 부친 채무 관련 건이 모두 정리됐다고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20여년이 흐른 최근까지 과거 채무건과 관련한 연락은 없었으며 이번 보도의 당사자분이 그동안 前 매니저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다는 것 역시 안재모 씨는 단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것으로 거듭 확인 됐다. 지금까지 몰랐던 사안이었을 뿐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재모씨 측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채권당사자 이 씨의 아들 김 씨와 연락을 했고 원만히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확인 후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사건 당사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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