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에 대한 자랑을 쏟아내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함소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남편 진화와 함께 부부동반 광고 촬영을 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함소원은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으며,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사랑으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화는 입덧이 심한 함소원을 위해 한식을 배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평소 요리를 자주 해주냐 묻자 함소원은 "요리를 너무많이 해줘서 문제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남편은 여자가 주방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가 주방에 들어가 뭔가를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 남자는 그런 생각 자체가 아예 없다"며 "기본적으로 고기 구워주고 찌개 끓여주는 것 정도는 자기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제가 남편한테 해주는 건 채소 주스, 과일 갈아주는 것 정도다. 볶고, 지지고 이런 요리는 남편이 하고 저는 간단한 걸 만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현재 함소원은 출산 예정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곧 태어날 아이가 남편의 어떤 점을 닮았으면 좋겠는지 묻자 그는 "진화가 순수한 면이 있다. 제가 도시 여자라면 남편은 농촌 총각이다. 어렸을 적 농촌에서 살면서 배어있는 순수함이 있다. '밀당'하지 않는 면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유별나게 키우고 싶지는 않고, 약간은 방목하면서 보통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런데 또 모른다. 낳으면 또 달라진다는데 아직은 그렇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 그는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가면서 욕심이 생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다. 매번 병원 가면 선생님한테 엄청 물어본다. 괜찮다는 대답을 들어도 불안하다. 지금은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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