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독수리건이 '복면가왕' 91대 가왕이 됐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로는 런던 버스와 해태가 대결했다. 아쉽게도 해태가 패배했고, 정체를 공개해야 했다. 가면을 벗고 등장한 사람은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화제가 됐던 숀이었다. 숀은 "이태원을 그냥 돌아다녀도 아무도 모르더라. 이번 계기로 인해서 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스스로 너무 재밌었다. 보컬을 했던 사람이 아니라서 표현의 한계가 있다. 앞으로도 멋진 공연을 하는 게 보답을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로 첫눈과 녹색괴물이 대결했다. 승리는 첫눈에게 돌아갔고, 녹색괴물이 가면을 벗어야 했다. 그의 정체는 먼데이키즈 출신에 임한별이었다. 최근 그는 "팀을 나오게 됐을 때 혼자 한 곡을 부르려니까 안 되더라. 하루에 12시간 씩 노래를 연습했다. 1년 정도 연습을 하고 보여줄 곳이 없어서 노래를 유튜브라는 곳에 올리게 됐다. 지금 많이 커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결혼 사실을 밝히며 예비신부에게 "좋은 동료, 음악인으로서 오래 사랑해주겠다. 고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3라운드에서는 첫눈이 런던버스를 이겼다. 런던버스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나비였다. 그는 "너무 한 번에 알아맞혀서 너무 당황했다. 김구라 오빠가 먼저 캐치를 해줬다. 알아봐 주셔서 다행이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 데뷔 10주년 되는 해더 라. 나한테도 그렇고 그동안 나를 좋아해 준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없을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재출연했다. 너무 즐거웠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결정전에서는 첫 가왕방어전에 도전하는 독수리건이 '가지마 가지마'를 열창했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앞서 첫눈은 깨끗하고 맑은 음색을 뽐냈던 바. 방청객과 연예인 판정단의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독수리건의 우승이었다. 그는 "다시 한 번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눈의 정체는 디에이드의 안다은이었다. 그는 "어쿠스틱콜라보에서 디에이드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무대를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기대와 걱정을 했다. 많은 분들이 이제는 디에이드라는 팀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