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재성이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77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 가족과 남미래(고은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영(재성)은 김복남과 차진옥(하희라)이 고아가 된 자신을 키워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대영은 김복남 친누나의 아들로, 김대영을 낳고 난 뒤 얼마 안 돼 세상을 떠났다.

누나의 사진을 꺼내든 김복남은 "누나 소원대로 대영이 의사 만들어서 누나처럼 허망하게 죽는 사람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복남이 성공에 눈이 멀어 자신을 의사 만들려 한다고 생각했던 김대영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김대영은 김복남 핸드폰에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줬다. 김대영은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며 "앞으로 치매 증상이 찾아와 길을 잃더라도 핸드폰만 꼭 쥐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강준호(정욱)는 탁허세(김형범)를 찾아가 설송주(남소연)와 이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탁허세는 남미래(고은미)에 이어 또 이혼하겠다는 강준호에 "이혼이 그렇게 쉽냐. 제수씨 의심병 말고는 문제없지 않냐"고 말했다.

남미래에 고백했다가 차인 사공창호(주영호)는 "세 번만 정식으로 데이트하자. 그 뒤에도 내가 마음에 안 들면 깔끔하게 물러서겠다"고 제안했다. 남미래는 "묘하게 올가미를 씌운다"고 거리를 두면서도 싫지 않은 눈치였다.

차진옥은 홈쇼핑 화장품 모델 섭외에 난항을 겪었다. 그때 남미래와 오달숙(안선영)이 차진옥을 응원해주기 위해 사무실에 찾아왔다. 홈쇼핑 관계자는 남미래를 보곤 "이런 모델이 있었는데 왜 말을 안 했냐"며 그 자리에서 섭외를 시도했다.

모델 섭외 일이 해결되자 기뻐하는 차진옥의 모습을 우서진(김원석)이 애틋하게 바라봤다. 우서진의 눈빛을 포착한 오달숙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오달숙은 차진옥에 "너네 본부장이 언제 네 옆구리 찌를지 모른다"고 귀띔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