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백허그로 설렘을 드리운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 이하 '복수돌') 측은 18일 유승호와 조보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복수돌'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유승호)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유승호, 조보아는 각각 한때는 설송고 작은 영웅이었지만, 학교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한 후 다시 설송고로 복학한 강복수 역,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팩트 폭격을 날리는 설송고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9년 전 설레는 첫사랑의 추억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오해로 멀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5, 6회 방송에는 설송고로 복학한 강복수가 들꽃 반 정규직 담임이 된 손수정(조보아)을 압박하는 모습으로 갈등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계속 피하기만 하는 손수정의 태도에 화가 난 강복수는 학교 옥상으로 수정을 이끌었고, 강복수는 계단을 오르며 9년 전 '그날'을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이 옥상에 먼저 와 있던 오세호(곽동연)와 만나면서 9년 만에 재회한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복수돌' 7, 8회에서는 강복수와 손수정의 백허그와 입막음 장면이 담긴다. 극 중 뭔가를 찾기 위해 행정실을 몰래 찾은 강복수가 뒤이어 온 손수정을 발견한 순간, 또 다른 인기척을 느끼면서 숨기는 장면이다. 강복수는 손수정의 손을 잡아 챈 후 말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입을 막고, 반면 손수정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행정실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첫사랑의 설렘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촬영에 앞서 유승호와 조보아는 동선과 백허그 후 입을 막는 자세부터 대사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리허설에 들어갔다. 이어 함준호 감독과 상의 해가며, 리허설 모니터링까지 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워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유승호와 조보아는 극적인 감정을 살리기 위해 극 중 복수와 수정처럼 백허그 자세를 한 채 함께 대본을 보며 리허설을 펼치는 달달한 모습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설송고로 복학한 강복수와 손수정이 재회한 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과연 강복수와 손수정이 9년 전의 오해를 풀고 9년 만에 또다시 첫사랑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오늘 밤 10시 본방송을 확인해 달라"고 했다.

[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