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가 미성가에 대한 욕심 때문에 옳지 못한 방향으로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106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삐뚤어지기 시작한 신화경(오승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빈은 장성민(강석정)과 계략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두 사람의 사심을 의심하고 있었던 바. 윤재빈은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신화경은 "재빈 씨 장성빈하고 나 아직도 이상하게 생각하냐. 재빈 씨를 회장 자리에 올리려고 이용한 거다"고 말했다. 윤재빈은 "이용이라는 말 참 아무렇지 않게 하네. 어차피 이혼하기로 한 거 확실하게 하자. 가짜 노릇 지긋지긋한데 가짜 이혼도 한 번 해보자. 나랑 이혼하기로 했다고 말해라. 장성민한테 너랑 결혼하겠다고 해봐라. 확인해보라는 말이다"고 분노했다.

신화경은 아닌 척 장성민과 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혼담이 오갔고 신화경은 윤재빈과 이혼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장성민에게 알렸다. 장성민은 신화경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 또한 윤재빈이 알게 됐다.

이에 윤재빈도 계략을 꾸몄다. 윤재빈은 미성가를 살리겠다고 선언하며 감옥에 잇는 오상필(서인석)을 언급했다. "아무리 미워해도 못마땅해 하지만 그래도 더 없이 아껴준 세월이 있지 않냐. 궁금하지도 않냐. 화경 씨 때문에 구속됐는데 미안한 마음은 없냐"는 윤재빈의 말에 신화경은 "내가? 왜 미안해야 하냐. 그새 잊었냐. 본인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거냐. 밟아야 하는 대상이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신화경은 오상필을 찾았다. 자신에게 화내는 오상필에게 신화경은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만들게 할 거다"고 이를 갈았다. 오상필은 이에 "내가 여기서 나갈 때까지 재빈이한테서 멀리 떠나거라. 만일 너 헛소리였다면 너란 계집 요절을 내고 말 거다"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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