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현우, 김경식, 윤택, 이특이 입담을 뽐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이현우,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김경식 윤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코미디언 이승윤과 함께 하고 있는 윤택은 본인이 먼저 '라디오스타' 출연 섭외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택은 "이승윤이 먼저 나와서 안 나오려고 했는데 아내가 속상해해서 나왔다"며 이승윤이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고 했다. 윤택은 "당연히 동료가 잘 된 건 기쁜데 살짝 배가 아픈 것도 맞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 이미지를 이용해 믹스 커피 광고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윤택은 "사실 지금 커피 광고는 너무 거대한 사람들이 한다. 실제 구매자인 어른층에 어필이 되려면 저처럼 현실적인 모델이 낫지 않을까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우는 "살아보니 아내가 답이고 진리더라. 자유롭게 살다가 통금이 생기는 게 이해가 안 갔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내의 말이 다 옳더라"고 말했다. 이현우는 아내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자신이 '사랑꾼'임을 강조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이쯤 되면 카메라 쪽에 아내가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식은 MBC 예능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을 17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식은 "처음에는 '출발 비디오 여행'이 하기 싫었다. 더빙 20분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길래 얼굴 나가면 돈을 더 줘야 한다고 했다. 그 땐 틴틴 파이브로 잘 나갈 때였다"고 고백했다.

김경식은 '출발 비디오여행' 제작진과의 의리로 출연료를 10년간 동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이 씨가 돼 그 이후로 출연료가 10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