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이 영턱스클럽 ‘못난이 콤플렉스’의 고난도 가사에 혼란에 빠졌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소녀시대 효연과 NCT 도영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효연은 평소 ‘놀토’를 잘 봤느냐 질문에 “뜨문뜨문 봤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평소 노래를 잘 듣냐”는 물음에는 “잘 들어요”라고 했다가 “잘 못 들어요”라고 왔다갔다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또 도영은 배우 공명의 동생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턱스클럽의 ‘못난이 콤플렉스’가 문제로 출제됐다. 문제 구간을 들은 후 효연의 받아쓰기 판이 공개됐다. 효연은 ‘그렇게 내면이 예쁘다면’이라고 자신 있게 첫 소절을 적은 것과 달리 자체 간주 점프 후 마지막 가사인 ‘흘렀어’를 적어 웃음을 안겼다.

에이스 키는 ‘내일이 없다면 영원히 함께해 달라고 아무런 손잡고 앓고 닳고 눈물만 펑펑 흘렸어’라고 적었다. 이어 박나래는 “한 번에 정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받아쓰기 판에는 ‘내 눈에 눈물이 없다면 영원히 함께해 달라고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고 눈물만 자꾸 흘렸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문제의 ‘원샷’은 자신감 넘치던 박나래에게 돌아갔다. 이어 공개된 글자 수 힌트는 총 39글자였다. 곡 정보는 자존감이 바닥인 소녀가 짝사랑한 킹카에게 고백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이들은 앞 가사 힌트까지 확인했다.


멤버들은 힌트를 들은 후 또 한 번 다시 노래를 들었다. 김동현과 효연은 전자음 사이에 파묻힌 가사를 ‘그렇게’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추임새 ‘뿌뿌’ 사이에 가려진 가사를 찾아야 하는 문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마지막 가사 ‘흘렸어’ ‘흘렀어’를 두고도 논쟁이 계속됐다. 고난이도 문제에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도전한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입짧은햇님은 이날 음식인 대게찜을 맛봐 멤버들을 좌절케 했다.

2차 듣기 이후 혜리는 ‘흘렸어’ 때문에 틀렸다며 ‘흘렀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붐의 반응과 ‘놀토’ 편집 방향을 언급하며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며 다른 멤버들을 솔깃하게 했다. 하지만 ‘흘렀어’도 정답이 아니었고, 혜리는 멤버들의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오답 수 힌트를 선택했고, 단 한 글자가 오답으로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흘렀어’ 탓에 정답을 틀린 거면 재밌겠다”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공개된 정답은 ‘그렇게 내 눈이 예쁠 수 없다며 영원히 함께해 달라고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고 눈물만 자꾸 흘렸어’였다. ‘흘렀어’를 수정하자 곧장 정답이 됐고, 혜리는 붐에게 “왜 흘렀어를 짚었냐”며 억울해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