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윤성과 치과의사 홍지호 부부가 '좋은 아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이윤성 홍지호 가족이 진해 여행을 떠났다.

이윤성 홍지호 가족은 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며 사춘기를 맞은 첫째 딸과 갱년기를 맞은 이윤성으로 인해 애환을 겪고 있었다. 이에 홍지호가 가족들의 힐링을 위해 진해 여행을 계획했다.

이윤성은 "첫째 세라가 곧 있으면 중학교 2학년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사춘기가 오지 않냐"며 걱정을 표현했다. 정작 홍지호는 "저는 준사춘기, 사춘기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준 갱년기도 있더라. 많이 힘들었다"고 아내 이윤성을 더 걱정했다.

이윤성 홍지호 가족은 진해에 있는 식물 박물관을 구경하며 힐링을 추구했다. 1000여 종의 식물들이 각기 다른 색과 향기를 내뿜어 상쾌함을 선사했다.

박술녀 한복 연구가와의 깜짝 만남도 있었다. 박술녀는 "제가 들꽃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들꽃이 가장 많은 곳이 여기"라며 진해를 찾아 한복 화보를 준비하는 비화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홍지호의 두 딸도 박술녀가 만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기분을 전환했다.



또한 홍지호는 "내가 준비한 게 여기서 끝이 아니"라며 스케치북 이벤트까지 선보였다. 그는 스케치북에서 아내 이윤성에 대한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홍지호는 "당신에게 첫눈에 반한 순간이 생각난다. 오늘도 당신은 여전히 아름답다. 당신은 이곳 야생화처럼 꿋꿋하고 예뻤다. 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만을 사랑하겠다"고 했다.

이윤성은 "사실 스케치북 가져가는 걸 보고 눈치챘지만 편지는 자기 마음으로 쓴 거 아니냐. 나이 들면서 서로 의지하고 둘 밖에 없을 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제 남편이 최고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