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월화'순옥김'토일". '황후의 품격'이 광속 전개로 시청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최근 수도권 시청률 15.5%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49 시청률 또한 6.3%로 같은 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재방송 시간도 수목극 중 1위를 지키는 터다.

작품의 인기에 시청자들 또한 기상천외한 시청평을 내놓고 있다. "월화수목금토일 대신 월화'순옥김'토일", "이 드라마는 다 잘하는데 엔딩을 제일 잘해", "미안해 순옥 씨로 갈아탔어", "화장실을 다녀올 수 없을 정도"라는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이 밖에도 "너무 재미있다", "진짜 매일 보고 싶다", "제대로 흑화 된 써니 기대한다", "고구마만 먹다가 얼음 동동 사이다 원샷", "본격 정드는 드라마"라는 다양한 평도 공개되고 있다. 태황태후(박원숙) 사후 황후 오써니가 용의자로 몰렸다가 다시 황제 이혁(신성록)과 재결합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전개에 시청자들도 톡톡 튀는 감상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클립 영상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오써니가 민유라(이엘리야)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의 경우 조회수 79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오써니가 이혁을 향해 거짓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65만 건을, 아리(오아린) 공주가 민유라를 당황케 하는 장면은 61만 건을 넘어섰다. TNMS VOD 집계에 따르면 주간 VOD 시청자도 9만 9000명에서 20만 5000명으로 급증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황후의 품격'이 매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본방송과 재방송뿐만 아니라 네이버 TV와 다시 보기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다시 황실 복귀를 선언한 써니의 황실 붕괴를 위한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면 더욱 재미있어질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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