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밀과 거짓말’의 재벌 후계자 아닌 이중문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이 가운데 오승아는 시댁에 악행의 실체를 들키고 말았다.

24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110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 한우정(서해원), 윤재빈(이중문), 윤도빈(김경남), 신명준(전노민), 한주원(김혜선), 오연희(이일화), 오상필(서인석), 윤창수(박철민), 허용심(김희정) 등을 둘러싼 가족 멜로 복수극이 그려졌다.

이날 재빈은 미성그룹의 손자로 살아남기 위해 오상필의 뜻대로, 거짓과 악행을 일삼은 화경과 이혼해버렸다. 결국 화경은 미성가에서 쫓겨난 신세가 됐다.

이 가운데 오상필은 신명준에게 미성어패럴을 주는 대신, 한우정과 한주원 일가를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도빈은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할 수 있냐”고 경악했다. 주원은 도빈에게 “차라리 네가 오 회장님 손자라는 사실을 밝히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우정은 “나도 그런 생각이다. 이대로 놔두면 재빈 씨도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거들었다.

실제로 재빈은 불안감에 떨며 오상필과 오연희 앞에서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했다. 술에 만취해 사람들과 시비가 붙는가 하면, 만취한 채 귀가해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

재빈은 이내 취해 잠이 들었다. 상필은 그저 재빈의 마음이 힘들까 염려하며, 잠든 재빈의 마음을 보듬었다. 상필은 재빈에게 “견뎌내라. 내 새끼. 세상을 다 얻으려면 그래야 한다”고 충고했다.

가혹한 연희는 재빈에게 “주제 파악 잘 해라”라며 그를 매번 맹렬하게 단속했다. 재빈은 불안감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 명준은 재빈을 찾아와 오 회장에게 모든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경고했다. 재빈은 그런 중문을 한사코 제지하며, 왕관을 쓴 자의 탐욕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화경은 과거 인연이 있는 남자를 이용하려다, 결국 시모(김희정)에게 상황을 들키고 말았다. 시모는 화경이 재빈 몰래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며 화경에게 패악질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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