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를 제작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폭행 사건에 대한 해명 입장을 밝힌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 등이 참석해 반박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는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제기한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은성과 정사강도 질의응답에 참석해 멤버들에 대한 폭언 및 폭행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미디어라인 소속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 폭로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은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또 이정현 대표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두 달 여간 수사를 이어온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또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의 혐의에 대해서도 각각 기소 의견,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라인 측은 지난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수사기관인 경찰이 그 동안 저희들이 제출한 수 많은 증거(경찰에 제출한 증거자료만 103개에 이름)와 다른 멤버 및 관계자의 참고인 조사, 2차례나 진행된 압수수색의 결과는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고소인 측의 허위 왜곡한 사실을 섞어 진행한 이슈몰이에서 비롯된 청와대 청원 23만명이라는 결과와 조사 과정에서도 멈추지 않고 반복하는 고소인들의 거짓말에만 경도되어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다"고 유감스러운 입장을 표하며 이로 인해 현재 심각한 명예 훼손을 입었으며 회사가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