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의 치매 증상이 계속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83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이 치매 증상 때문에 사위 백현우(홍일권)와의 기억을 잊었다.

이날 탁허세(김형범)는 "백현우가 차진옥(하희라)과도 인연이 있더라. 학창시절 첫사랑 같은 느낌 아니냐"고 말했다. 탁허세의 말에 김복남은 사레가 걸려 숨을 쉬지 못했다.

백현우의 도움으로 김복남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 기분이 좋아진 김복남은 백현우와 김소영(김하림)의 교제를 허락하겠다고 했다. 다음날 김복남은 백현우를 보며 "왜 본인 집처럼 돌아다니고 있냐. 사위처럼 구는 거 꼴불견이다"고 쏘아댔다.

김복남의 냉대에도 백현우는 계속해서 살갑게 굴었다. 백현우는 김복남의 아침 운동에 따라가 "운동 후 먹을 아침은 제가 쏘겠다"고 넉살 좋게 행동했다. 김복남은 백현우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남미래(고은미)는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사는 강준호(정욱)를 피해 설송주(남소연)의 집으로 들어갔다. 강준호는 전부인 남미래와 현부인 설송주가 한 집에 산다는 것에 기막혀했다. 게다가 강준호는 국밥 값을 대신 내준 남미래가 아직 자신에게 마음이 남아있다고 착각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