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지병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27일 밤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은 7년간의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6세.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2년 뒤 어깨로 암이 전이됐으며 오래도록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31일 오전 9시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지난 1988년 정규 1집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이의 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한편 전태관의 아내 김영기 씨도 암투병을 해왔으며, 지난 4월 전태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부부 슬하에는 딸 전하늘 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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