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장우혁과 공연기획사가 상표권 침해로 피소 당했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그룹 H.O.T. 상표권을 가진 김경욱 씨는 지난 26일 장우혁과 H.O.T. 콘서트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는 H.O.T. 공연 수익과 관련한 손배상청구, 향후 공연 등에서도 H.O.T. 관련 상표와 로고를 사용하지 말라는 사용금지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

또 김 씨는 H.O.T. 상표와 로고의 무단 사용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형사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장우혁 소속사인 WH CREATIVE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솔트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확인 중이지만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H.O.T는 지난 10월 13일과 14일 양일 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18 포에버 하이 파이브 오브 티네이져스' (2018 Forever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열었다. 공식 해체 17년 만에 다시 뭉친 이번 콘서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만 공연을 앞두고 상표권 문제로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결국 콘서트는 합의점을 찾이 못하고 H.O.T. 사용하지 못한 채 '하이 파이브 오브 티네이져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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