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을 곁에서 지켜봤던 측근이 고(故)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봄여름가을겨울엔터테인먼트 최진열 대표는 28일 티브이데일리에 "전태관의 건강 상태가 최근 굉장히 안 좋았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어제(27일) 김종진과 세션 팀들이 전태관의 병실에 다 모였다고 들었다"며 전태관과 음악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현재 김종진이 상심이 크다.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전화도 받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종진의 슬픔을 대신 전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2년 뒤 암이 어깨로 전이돼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태관은 지난 1월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료인 김종진은 SNS를 통해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린다.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윤종신, 싸이, 선우정아 등 후배 가수들 또한 SNS를 통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