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올해 두 번째 대상이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MC로는 방송인 전현무, 그룹 걸스데이 혜리, 빅뱅 승리가 함께했다.

이날 단연 돋보인 것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었다. '전참시'은 개인 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임송 매니저는 베스트 커플상과 인기상까지 2관왕에 등극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장수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이하 '나혼산') 팀도 뒤지지 않았다. '나혼산'는 총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들은 시청자가 뽑은 2018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안았다. 담당 PD는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상이라는 걸맞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올 한 해 열심히 달렸다. 올해도 작년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거정도 많았다. 많이 사랑해주는 시청자 분들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나혼산'이 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성 방송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송은이를 비롯해 한혜진, 박나래가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또 수상했다. 송은이는 "MBC 시상식에 26년 만에 처음 왔다.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며 "여기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서 웃음을 주는 일이 아름답고 숭고하구나 생각한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대상의 영예는 '전참시'의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그는 대상 수상 직후 현장에 있는 동료들을 모두 안아주며 기쁨을 나눴다. 특히 이영자는 송성호 매니저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금치 못했다.

이영자는 그는 "신인상 탔을 때도 떨리더니 대상 타도 똑같이 떨린다. 다들 너무 감사드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대상 내 이름을 불러주는데 내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많은 분들이 나 보면서 힘 냈으면 좋겠다"며 "송성호 팀장에게 물어봤다. 매니저의 목표가 뭐냐고. 내가 케어하는 연예인이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낀다고,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하더라.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송성호 팀장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고 그에게 영광을 함께 돌렸다.

이하 '2018 MBC 방송연에대상' 수상자

◆ 뮤직·토크 신인상 - 구구단 미나, 세븐틴 승관
◆ 버라이어티 신인상 - 마마무 화사, 워너원 강다니엘, 감스트
◆ 라디오 신인상 - 최욱, 안영미, 양요섭
◆ 라디오 우수상 - 김제동, 정선희
◆ 라디오 최우수상 - 김신영
◆ 올해의 작가 상 - '전지적 참견 시점' 여현전
◆ PD 상 - '진짜 사나이 300' 팀
◆ 특별상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팀
◆ MC상 - 김성주
◆ 베스트 커플상 - 박성광 임송
◆ 베스트 팀워크 상 - '궁민남편' 팀
◆ 인기상 -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 송성호 유규선 임송 강현석
◆ 시트콤 엔터테이너 상 - 신동욱, 유리
◆ 뮤직·토크 엔터테이너 상 - 이상민
◆ 버라이어티 엔터테이너 상 - 성훈, 유병재
◆ 뮤직·토크 우수상 - 김소현, 차태현
◆ 버라이어티 우수상 -김재화, 기안84, 박성광
◆ 뮤직·토크 최우수상 - 윤종신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 송은이, 한혜진, 이시언, 차인표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상 - '나혼자산다' 팀
◆ 올해의 예능인 상 - 이영자, 김구라, 박나래, 전현무
◆ 대상 - 이영자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