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을 드러머인 고(故) 전태관의 발인이 31일 엄수된다.

전태관의 발인식은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암 투병 중이던 전태관은 지난 27일 밤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 이후 수술을 받고 투병해왔으나, 어깨를 비롯해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 전이되며 세상을 떠나게 됐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빈소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을 비롯해 이승신, 이적, 김연우, 최백호, 배철수, 정한용, 노사연, 조성모, 김창완, 한영애 등이 방문했다.

전태관은 지난 1986년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로 데뷔, 김종진과 함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이의 꿈' '내가 걷는 길' '미인' 등의 히트곡을 냈다.

암 발병 이후부터는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 1월에는 김종진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내지만 끝내 사망,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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