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로맨스를 다시 시작했다. 같은 고등학생 친구에서 제자와 선생으로 학원 로맨스 2막을 알렸다.

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 이하 '복수돌') 13, 14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이 관계를 회복했다.

강복수와 손수정은 이날 '복수돌'에서 9년 전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해 눈물로 앙금을 풀었다. 손수정은 강복수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오세호(곽동연)의 말만 듣고 과거 강복수가 오세호를 옥상에서 밀었다고 믿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강복수는 손수정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것을 연민했던 것에 대해 섣부를 동정으로 자존심 상하게 한 것을 사과했다. 또한 그는 "좋아해서 그랬다"고 고백하며 첫사랑 손수정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강복수와 손수정은 학교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강복수는 무단결근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왔고, 손수정의 뒤만 졸졸 쫓아다녔다. 손수정은 "선 확실히 지켜라. 선생님이라고 똑바로 불러"라면서도 그 역시 강복수를 향하는 시선과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박 선생(천호진)이 두 사람의 마음을 눈치채고 오작교가 됐다. 박 선생은 자신이 가기로 한 사전답사를 심부름센터를 통해 강복수에게 시켰고, 손수정과 함께 답사를 가도록 만들었다.



강복수와 손수정은 답사에서 한층 가까워졌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내 꿈 네가 이뤄줄 수도 있다. 잊었냐 내 꿈 손수정 남자 친구"라며 변하지 않는 마음을 고백했다.

손수정은 "9년 전에 그렇게 생각했다. 난 거짓말한 게 아니라고.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그 말이 맞다. 난 너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맨날 다짐하면서 매일매일 미안해했던 것 같다. 복수야. 진짜 미안해. 그때 널 믿어주지 못해서"라고 털어놨다.

그 순간 강복수는 손수정을 포옹했고 "난 괜찮다. 지난 9년 동안 널 잊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나누며 새로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