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겸 배우 안영미가 선배 송은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에서 터주신 조봉대로 분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 안영미가 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영미는 지난해 코미디언 선후배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과 함께 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기도 했다. 셀럽파이브 활동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각자 하나씩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안영미는 그 중에서도 맏언니 송은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송은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안영미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안영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26년 만에 MBC 시상식에 처음 왔다’는 소감을 듣고 놀랐다. 그동안 연예대상 때 안 계셨다는 것을 저도 못 느끼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티 안 나게 다른 사람들 받쳐주시느라 스포트라이트도 못 받으셨구나라는 생각에 울컥했던 것 같다”며 “전 그래도 조금씩 주목을 받았지 않나. (송은이의) 그 역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사람들은 웃기는 사람만 생각하지, 받쳐주는 사람은 재미없다고 치부를 해버리는 게 속상했다. 송 선배님 관련 댓글을 보고 속상했던 적이 많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안영미는 “송 선배 무대 서는 것 보고 셀럽파이브 단체 메신저 방에 저는 ‘선배가 대상이다’라고 했다. 선배는 머쓱해하시더라. 셀럽파이브 모이게 해준 것도, 저희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송 선배 덕분이다. 중요한 역할 해주셨다. 제 마음 속 대상이다”라며 송은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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