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청파동 피자집과 크로켓 집 건물주 가족 논란을 해명했다.

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청파동 하숙 골목 편 출연진의 개인 정보는 공개할 수도 없다. 출연진이 방송에 나오기는 하지만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인 만큼 사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청파동 크로켓 집 사장은 건물주와 사촌 관계가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의 한 주택이 소개됐다. 해당 건물주는 "1층은 수익 창출을 위해 상가로 임대하고 있다. 현재는 사촌 동생이 임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건물주의 사촌동생이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청파동 크로켓 집 사장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이 건물주 가족이라는 의혹도 있던 터.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는 프로그램 취지와 달리 상대적으로 여유로울 수 있는 건물주 가족들의 매장을 섭외한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골목식당' 관계자는 "'좋은 아침' 방송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청파동 크로켓 집 사장과 '좋은 아침'에 출연한 건물주는 사촌 관계가 아니다. '좋은 아침' 제작진도 편집 상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방송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노하우를 살려 식당들을 환골탈태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