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새우튀김으로 ‘서민갑부’ 대열에 오른 김인학 씨가 백화점 입점까지 힘들었던 세월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새우튀김과 새우강정으로 연 매출 18억 원을 달성한 서민갑부 김인학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속초 중앙시장에 자리한 김인학 씨의 새우튀김 가게를 찾았다. 해당 가게에서는 바삭한 새우튀김은 물론, 김인학 씨가 개발한 소스 맛이 일품인 새우강정으로 손님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후 김인학 씨는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았다. 백화점의 푸드 코트에는 김인학 씨의 새우튀김 매대가 눈에 띄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불시에 찾아와 물건의 품질과 조리실 위생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품질 검사를 거친 뒤, 김인학 씨는 백화점 측으로부터 최종 연락을 받았다. 어렵게 백화점에 진출했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는 처참했다.

생소한 새우강정에 환불요청이 이어졌다고. 장사스타일마저 문제가 됐다. 아내 조옥경 씨는 “2, 300박스씩 남고 그랬다. 그걸 그냥 버려야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 결과, 김인학 씨 부부의 새우튀김은 이제는 전국 백화점에 초청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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