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풋풋한 연애로 또 한 번 설렘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던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은 그리움을 견디지 못하고 김진혁이 있는 속초로 차를 몰고 갔다. 반가움의 포옹을 한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고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김진혁은 밤에 근무를 해야했고 차수현도 서울로 돌아가야 했다. 애틋한 인사 후, 장거리 커플인 두 사람은 다시 멀리 떨어졌다.

거리는 멀어졌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깊어졌다. 김진혁은 일을 하던 중 복도에서 차수현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서울에 도착한 차수현은 영상통화가 낯설어 당황했고, 걸려 오는 영상통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김진혁은 음성통화를 걸었고, “영상 통화해본 적 없다”며 어색해 하는 차수현을 달랬다. 결국 차수현은 잠옷을 급하게 갈아입고, 헤어스타일을 정돈한 뒤 영상통화를 받았다.

김진혁은 “장거리 연애가 이런 재미가 있다. 내가 대표님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예쁜 얼굴 가까이 좀 대 봐라”고 했다. 또 그는 “나는 틈날 때마다 ‘귀엽다’ ‘예쁘다’ 표현 엄청 많이 하는데 왜 나한테는 멋지단 얘길 안 하나”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처음 해보는 영상통화에 유난히 부끄러워하던 차수현은 김진혁의 투정에 “멋지다. 세상 최고로 멋지다. 너무 멋져 숨이 막힌다. 진혁이 정말 멋지다”라고 표현했다. 김진혁이 기뻐하자 차수현은 “진혁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 숨 막히게 멋있다”고 크게 외쳤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차수현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며 평범한 연애를 알려주는 김진혁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