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유호정이 '씨네타운'에서 갱년기 애환을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배우 유호정과 채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씨네타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유호정과 채수빈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배급 리틀빅픽처스)로 관객들을 만나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유호정과 채수빈이 영화에서 모녀로 호흡하는 점을 언급하며 유호정에게 실제 자녀들과의 일상에 대해 물었다.

유호정은 "아들이 사춘기가 온 적이 있는데 제가 이상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들이 사춘기일 때 제가 갱년기였다. 사춘기와 갱년기가 만났다"며 웃었다.

그는 "그럴 일도 아닌데 그렇게 섭섭한 일이 많았다.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1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