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신혼여행은 단순한 허니문이 아닌 세계일주가 될 거예요". 방송인 김현영이 3월의 신부이자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포부를 밝혔다.

김현영은 3월 31일 오후 4시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6세 연상의 일반인이다. 두 사람은 포스코 대우에서 직장인 동료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6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와 관련 김현영에게 직접 결혼 소감을 물었다.

먼저 김현영은 티브이데일리에 "제가 유명한 방송인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잘 알기보다 저에 대한 호기심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단순한 허니문이 아닌 세계일주로 구상 중이다. 결혼식 다음 날 태국으로 출국해 12개 국가들에서 각 1개월씩 살아보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여행지는 태국이다. 이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유럽, 캐나다, 북미 등을 거쳐 마지막에는 하와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1년을 반추하고 귀국하고자 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귀국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내년 3월 말이 될지, 4월 초가 될지 그때 가서 정할 계획이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집짓기 봉사활동도 하는 등 체험과 봉사에 중점을 둔 여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현영은 "저희 나름 '두 잇(Do It) 부부'라고 이름을 정했다. 남편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두잇 부부'의 SNS 계정을 만들어 여행 과정을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다. 1년 뒤엔 의미 있는 신혼의 기억과 함께 여행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돌아온 뒤엔 '두잇 부부'의 경험을 살려 플리 마켓,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봉사활동을 전파하고 싶다. 축의금 역시 '두잇 부부'의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한 김현영은 포스코 대우에 재직하던 중 퇴사하고 방송인, 리포터로 전향했다. 2015년 KBS2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를 시작으로 음식, 여행 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 채널A 교양 프로그램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현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