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박성웅과 라미란이 '아는 형님'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말 그대로 '아는 형님'을 뒤집어 놓으셨다.

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내 안의 그놈' 주연 3인방 박성웅, 라미란, 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성웅과 진영은 앞서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터. 두 사람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이 가운데 라미란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라미란은 박성웅과 함께 남다른 입담과 유머감각을 뽐냈다.

먼저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속 명대사 "살려는 드릴게", "죽기 딱 좋은 날씨군" 등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퀴즈를 맞추지 못한 출연자에게 "살려는 드릴게"라고 답하는 등 재치 있는 입담으로 폭소와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형수 같은 여자 소개팅 시켜 달라고 한 것 아니냐"는 말에 "형수 같은 여자는 없다"고 즉답하며 아내 신은정을 자랑해 설렘을 더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리액션의 여왕이었다. 그는 '아는 형님' 멤버들의 무리한 애드리브에도 친절하게 응했다. 진영과 영화에서 키스 신을 촬영한 뒤 곧바로 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시연하며 자연스러운 콩트를 선보였던 것.

또한 라미란은 "무명 시절이 한 20년 됐다. 나는 연기 인생이 곧 무명 시절이었다"고 솔직한 과거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마지막 코너 '전국노래자랑' 게임에서 이수근과 단짝으로 찰떡 같은 궁합을 자랑했다. 그는 이수근의 구호 한번에 곧바로 흥을 분출, 함께 게임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