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1박 2일' : 이용진, 김종민에게 "혹시 나 견제하냐"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멤버들(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윤시윤 이용진)은 강원도 춘천으로 동계 야생 캠프를 떠났다.

이날 김종민은 '썰매 퀴즈왕' 게임 룰을 듣더니 "내가 암산 파트 맡겠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암산 문제를 출제했고, 김종민은 "뭐라고 했죠?"라고 되물었다. 김준호는 유독 들뜬 김종민의 모습에 "쟤 오늘 이상하다. 어제 데이트하고 온 거냐"고 툴툴댔다.

이에 게스트로 온 이용진은 김종민에 "혹시 나 견제하냐"고 물었다. 멤버들 또한 김종민이 이용진을 견제한다고 몰아갔고, 김종민은 이를 부정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김용진 또한 암산 파트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너도 암기한다고?"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 MBC '나 혼자 산다' : 한혜진, '달심' 코스프레 완벽 소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헨리, 성훈, 화사(마마무)의 '2018 연예대상' 비화가 공개됐다.

한혜진은 2019년 첫 스튜디오 녹화에서 시청자들을 위한 코스프레에 나섰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속 캐릭터 달심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달심은 무지개 회원들이 한혜진에게 붙여준 별명이자 그의 예능 속 공식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혜진은 해골 목걸이, 노끈을 몸에 걸고 얼굴에도 물감을 칠해 달심 캐릭터의 디테일을 제대로 살렸다. 전현무는 코믹한 한혜진의 모습에도 "예쁘다"고 감탄하며 연인을 향한 남다른 콩깍지를 과시했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변요한X배정남, '미스터 션샤인'이 맺어준 절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절친한 동생 변요한을 집으로 초대했다.

배정남은 이날 '미우새'에서 "우리 동생 맛있는 거 먹여야 한다"며 소고기, 전복, 새우 등 귀한 재료들로 직접 장을 보고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를 만들었다. 그가 초대한 '우리 동생'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한 변요한이었다.

변요한은 배정남의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며 절친한 동생임을 드러냈다. 또한 배정남에게 "동생 중 1등은 누구냐"고 물으며 의외의 브로맨스를 드러냈다.

◆ tvN '커피프렌즈' : 손호준, 유노윤호 섭외 실패? "그냥 싫다고 해라"

4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서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 운영을 함께 할 아르바이트생을 직접 섭외했다.

이날 손호준은 손발이 잘 맞는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할 것 같다며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제안했다. 손호준은 유노윤호에 연락해 스케줄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유노윤호는 손호준이 말하는 날짜마다 스케줄이 잡혀있었다. 결국 손호준은 "그냥 싫다고 해라"라며 떼를 썼다.

이후 손호준과 유연석은 제주도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긴 머리에 얼굴살이 오른 양세종이 활짝 웃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양세종은 유연석이 살이 오른 것 같다고 언급하자 "드라마 끝나고 나서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양세종에 이어 최지우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지우는 "너무 좋은 일을 하길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커피 프렌즈'는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 JTBC '아는형님' : 박성웅 "액션 직접 소화, 나만한 대역 無"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영화 '내 안의 그놈' 주연 3인방 박성웅, 라미란, 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형님' 멤버 이수근은 박성웅에게 "액션 신 다 직접 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박성웅은 "그동안 다 직접 소화했다. 나만한 대역이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액션스쿨 1기 배우이기도 했다.

라미란이 "이제 좀 힘들지 않냐"고 묻자, 박성웅은 "대역이 생긴지 3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도 나랑 비슷한 친구다. '선웅'이더라. 또 그 친구도 나처럼 법대를 나왔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하루는 그 친구를 붙잡고 너무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