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SBS 주시은 아나운서가 선배 배성재 아나운서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2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SBS 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SBS 스포츠 프로그램 '풋볼 매거진 골!'(이하 '풋매골') 등에 출연하며 연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 "'풋매골'에서 배성재 선배에게 정말 많이 배운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배성재 아나운서에 대해 "최고의 선배"라고 운을 뗀 뒤 "저희 팀에서 가장 편한 선배님이다. 갑자기 뜬금없이 메시지를 보내도 어색하지 않은 선배를 뽑으라면 배성재 선배를 뽑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하게 해 주시는 선배고, 고민 상담도 하면 되게 깔끔하고 명료하게 정답을 내려주는 듯하게 말씀을 해주신다. 그런 면에서 배울게 많다"고 했다.

또한 "일할 땐 또 다르다. 일할 땐 카리스마 있고 '이럴 땐 이렇게 해야지'라고 잘 가르쳐주시면서도 무섭다. 일할 땐 카리스마가 있다. '네가 이럴 때 이런 멘트를 하는 게 좋다'고 자세히 알려주시는 식"이라며 "방송할 때 자세가 진짜 프로다운 분이다. 자기 일할 땐 완벽해야 한다는 게 있다. '일할 땐 일을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착한 것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주셨다. 일로서 욕먹는 후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풋매골' 하면서 메인 MC로 많이 배우고 있다. 제가 축구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보니 처음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 긴장하고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선배가 '네가 지금 축구를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닌데 이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점차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야지 처음이랑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건 시청자에 대한 배신이다. 네가 이 프로그램 시작했으면 진짜 열심히 노력해서 끝났을 때 되게 열심히 공부한다는 평은 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해주셨다"며 감동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끝까지 모르는 건 죄라는 조언이 정말 깊이 와 닿았다. 그 자체로 팬과 시청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금도 생각나는 조언이다. 이후 방송에서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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