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멤버 모두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며 새해 컴백 활동에 나섰다.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 앨범 '우주 스테이?(WJ ST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새 미니 앨범 '우주 스테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우주 플리즈(WJ PLEASE?)' 이후 약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앨범이다. 꿈의 이야기로 확대한 지난 앨범에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비주얼 판타지가 압도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신비해서 더 매혹적인 소녀 같은 여자, 그 사이의 묘한 감정을 압축해 전달한다.

리더 엑시는 "너무 감사하게도 연말을 바쁘게 보냈다. 연말 시상식이나 무대를 준비하면서 컴백도 같이 준비하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뿌듯하기도 했다"며 짧은 공백기 동안 바쁘게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엑시는 이어 "오늘이 컴백일인데 아침까지는 전혀 느낌이 나지 않았다. 이렇게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가지니까 너무 떨리고 컴백한다는 실감이 난다"며 새 앨범 활동을 앞둔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는 지난 활동에 이어 이번 활동에서도 중국인 멤버 성소, 선의, 미기가 빠진 10인조로 활동한다. 이와 관련해 은서는 "세 멤버들은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해야해서 불참하게 됐다. 같이 활동은 못하더라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서로 계속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은서는 "멤버들이니까 먼저 노래를 들려줬다. 세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어간 '그때 우리'를 듣고 '잘 나왔다'고 모니터링을 해줬다. 타이틀곡 '라 라 러브'는 콘셉트가 좋고 안무도 잘 나왔다고 연락 받았다"고 덧붙이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라 라 러브(La La Love)'는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 댄스곡으로, 사진을 찍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한층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변신한 멤버들의 성숙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설아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가장 잘 맞는 멤버는 여름인 것 같다. 가장 성숙해지고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연정은 "다영이가 킬링 파트를 맡기도 했고 화려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활동의 화려한 의상을 가장 잘 소화하는 것 같다"고 비주얼이 가장 좋다고 꼽았다. 또 은서는 "새해가 되면서 모든 멤버들이 만으로 성인이 됐다. 모든 멤버의 비주얼이 물오른 것 같다"며 우주소녀 멤버들이 비주얼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우주소녀는 전작 '부탁해'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연정은 "지난 앨범 때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부탁해'로 첫 1위를 해봤는데 이번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정은 또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만큼 유닛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고, 여름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개인 활동을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요리와 춤에 관심이 많다. 불러주시면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엑시는 "'라 라 러브' 활동을 막 시작할텐데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새해 첫 컴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우주소녀 새 미니 앨범 '우주 스테이?'는 오늘(8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