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둥지탈출3'에서 배우 최재원의 큰딸 유빈 양이 체중 관리 문제로 엄마와 갈등했다.

8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최재원과 그의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원의 아내는 큰딸 유빈 양에게 "샐러드를 먹어야 떡국을 먹을 수 있다"며 샐러드 접시를 내밀었다. 유빈 양은 "샐러드 먹기 싫다"며 시무룩한 표정으로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다. 유빈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참기가 힘들다. 맛있는 게 있으면 배고파지고, 맛있는 것들이 '날 먹어줘'라고 하는 것 같다. 안 먹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최재원 가족의 큰 이슈는 유빈 양의 체중관리. 최재원은 유빈 양에게 "새해 됐으니까 다이어트를 강하게 해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빈 양은 "나 요즘 살 빠졌다"며 반박했다. 용돈을 올려달라는 유빈 양의 요청에도 최재원의 아내는 "약속했던 몸무게에 도달했을 때 올려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재원의 아내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조금 놔주면 확 불어난다"며 딸의 체중을 걱정했다. 특히 최재원의 아내는 "적정 몸무게가 넘어가면, 아토피 때문에 피부 간지러움을 느낀다"며 딸의 체중에 엄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재원 또한 "딸에게 학교에서 별명이 뭐냐고 물었더니, 돼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딸의 체중에 더 신경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빈 양은 "난 아직 성장기"라고 반박했지만, 최재원의 아내는 "성장기니까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적정 몸무게를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유빈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름방학부터 용돈이 끊겼다. 원래는 몸무게가 넘어가도 약속한 용돈을 받았는데, 너무 살이 찌다 보니까 몸무게가 용돈의 조건이 돼버렸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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