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사람이 좋다' 시청률을 견인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8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 299회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298회의 5.3%보다 3.1%P나 상승한 수치다. 최근 한 달 동안 방송된 '사람이 좋다' 방송 중 297회 송년 특집의 9.2%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송년 특집에서 지난해 동안 방송된 여러 출연자의 일상이 한꺼번에 소개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출연한 단일 출연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셈이다.

더욱이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프라임 시간대 월화드라마가 일제히 6%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한 터. 심야 예능 및 교양 시간대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들 또한 최소 1% 대, 최고 6% 대 시청률을 보였다. 일례로 이날 월화극 1위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3, 4회가 각각 5.9%, 6.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한 뒤이어 심야 동시간대 1위를 가져간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1, 2부도 6.2%, 6.3%에 그쳤다.

특히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4년째 무속인으로 활동 중인 배우 정호근의 일상이 공개된 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에서 좀처럼 일상을 공개하기 어려운 무속인으로 돌아선 정호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교양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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