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수미네 반찬'에 원조 '골프여제' 박세리가 함께했다.

9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양미리를 넣어 조린 '양미리 조림'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수미는 부드러운 알과 쫀득한 살의 상반된 식감이 매력적인 양미리 조림을 간단한 조리법으로 비린내를 잡는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육식파와 해산물파도 모두 만족시키는 오삼불고기와 새콤한 골뱅이무침, 아삭한 오이고추된장무침을 선보였다.

게스트로는 박세리가 함께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 LPGA US오픈 우승자이자, 전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 골프 감독이다. 이날 박세리는 "평소 '수미네 반찬'을 즐겨보다 너무 나오고 싶어 직접 출연을 부탁했다"며 "출연하고 싶어서 직접 연락한 프로그램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녹화 내내 김수미 옆에서 보조하며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반면 박세리의 출연에 김수미는 요리 중간 빗자루를 들고 나와 즉석 레슨을 부탁했다. 이에 촬영장에서는 '세리네 골프'가 펼쳐졌다.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박세리는 김수미에게 골프채를 잡는 방법과 자세를 친절히 가르쳐주고, "요즘 골프 쉬었다"며 겸손한 모습으로 깔끔한 빗자루 스윙까지 선보여 국가대표 감독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어 박세리는 즉석에서 '오삼불고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수미를 보조하며 재밌어하던 박세리는 보는 것과는 다른 빠른 요리 과정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선수 생활로 익힌 관찰력으로 막힘없이 조리과정을 따라 하는 등 의외의 요리실력을 보여 장동민과 셰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수미네 반찬'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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