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말모이‘
-감독: 엄유나ㅣ출연: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ㅣ상영시간 : 135분
-Check Point: 우리말 소중함 느끼게 하는 사전 만들기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인 판수(유해진)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이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내내 뜻을 같이 한다는 사람들이란 의미의 '동지'를 강조한다. 선각자들의 항일 투쟁을 주로 다뤘던 일제강점기 소재 영화들과 달리 '말모이'는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동지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역사의 기록이 놓쳤을지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말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내 안의 그놈‘
-감독: 강효진ㅣ출연: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김광규 이준혁ㅣ상영시간 : 122분
-Check Point: 뻔한데 어느새 웃고 있다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을 그린 영화다. 설정만 놓고 본다면 그 동안 많이 봐왔던 영혼 체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고딩이지만 속은 아재라서 생기는 오해와 30년을 도둑 맞아 억울한 심정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웃음을 준다. 1인 2 영혼 연기를 하는 진영과 박성웅의 색다른 매력이 재미를 더한다.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
-감독: 최신규ㅣ목소리 출연: 김서영 엄상현 안현서 김장 홍범기ㅣ상영시간 : 70분
-Check Point: TV 시리즈와 격이 다른 생동감

위기에 처한 신비로운 타이니소어의 섬을 구하기 위한 용찬과 공룡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은 TV 시리즈 ‘공룡메카드’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TV 시리즈와 다르게 배경, 캐릭터 등 모든 요소들이 FULL 3D로 제작돼 생동감 넘치는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고 귀여운 공룡이 등장해 공룡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다.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
-감독: 제임스 콕스ㅣ출연: 안셀 엘고트 태런 에저튼ㅣ상영시간 : 106분
-Check Point: 범죄 실화가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983년 하버드 재학생 조셉 헨리 헌트가 벌인 금융 사기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영화는 범죄 실화를 다룬 영화들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다. 이야기가 전형적이긴 하지만 미국 상위 0.1% 상류층들의 호화로운 삶의 모습과 1980년대 감성을 영화에 녹여내 볼거리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안셀 엘고트와 테런 에저튼이 한 작품에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여성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