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심진화가 고(故) 김형은의 12주기를 맞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SNS에 "오늘 하루 종일 촬영이라 새벽같이 서둘러 샵을 갔다가 형은이한테도 일찍 다녀왔네요"라는 글과 함께 일산 자유로 청아공원에 마련된 김형은의 납골당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심진화는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에요.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 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네요.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집니다. 세월이 무섭긴 하네요. 어느새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는데..."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합니다. 그래도 힘내서 잘 지내요, 우리. 새삼 매년 함께하는 원효 씨도 참 고마운 아침입니다"라고 말했다.

심진화와 고 김형은은 2003년 SBS 공채 코미디언 7기로 함께 입사했다. 이후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코미디언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로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6년 12월, 지방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끝내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심진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