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10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달달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차수현과 김진혁은 늦은 밤 만나게 됐다. 김진혁은 "감동했다. 영상통화하자는 말이었는데 보러 오고"라고 말했고, 차수현은 "화면 빨이 잘 안 받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진혁은 "오늘 따라 되게 보고 싶더라"라고 애정을 보여줬고, 차수현 또한 "통했다. 나도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김진혁이 "다행이다. 이정도 사이면 안전한 사이인 거지. 누군가 나타나도 흔들릴 그런 사이는 아닌 거다"라고 말하자 차수현은 "소개팅 같은 거 들어왔나 보다. 소개팅 나가도 나 같은 사람 안 나타날 것 같은데"고 말했다. 김진혁은 "소개팅을 할 일이 없다"고 받아쳤다.

김진혁은 "차수현 씨는 내가 왜 좋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김진혁이니까 좋다. 세상에 딱 한 사람, 김진혁이니까"라고 답했다. 그제서야 김진혁은 웃으며 야" 밤 꼴딱 샐 뻔 했는데 잠 잘 오겠다"며 "내가 가서 재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막상 집에 온 차수현은 "이제 가라. 나 못 자겠다"며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했다. 김진혁은 "내가 이렇게 착하게 있는데 뭐가 신경 쓰이냐. 우리 집에도 차 많은데 여기까지 와서 차 마시고 가라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나 진짜 피곤했는데 이러니까 더 잠이 깬다"는 차수현에게 김진혁은 등을 돌려 누우며 "날도 추운데 여기까지 와서 잠도 못 재워주고"라며 삐죽댔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은 채 시간을 보냈다. 김진혁은 "이렇게 좀만 있자. 기분 엄청 좋다. 매일매일 이렇게 잠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이라고 웃었고, 차수현 또한 "상상하니까 좋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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