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과 이창엽이 술잔을 기울였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3, 4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과 이외상(이창엽)이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이외상에게 "형하고 한잔 할래?"라며 그를 불러냈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이풍상은 "그날 미안하다. 그래도 영정 깬 건 너무했다.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이외상을 달랬다.

이풍상은 이어 이외상에게 "외상아 형은 말이야 마음 잡고 일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 길은 네 길이 아니다. 성질 좀 만 죽여라. 불의를 보면 꾹 참아라.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카센터 잘해서 너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풍상은 이외상에게 공학기술 책을 건넸다. 그는 이외상에게 "기술만 있으면 세상 사는 거 괜찮다. 넌 동생 같지가 않고 아들 같다"고 당부했다. "화장지 안 간 건 미안하다"는 이외상에게 이풍상은 "돌아가신 분에게 이제 용서해드려라"라고 말했다.

이외상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외상은 "제일 가슴 아팠던 건 야구 못하게 했다. 눈깔이 왜 그러냐. 누굴 닮아서 사람 잡아먹을 눈이냐. 그게 아버지라는 사람이 자식한테 할 소리냐. 형생 빚지는 마음으로 살라고 외상이라고 지었다면서"라고 말했다. 이외상이 배다른 형제라는 걸 홀로 알고 있는 이풍상은 당황하며 그를 달랬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